가스건 리뷰 #6 Marui M&P9L
1. Sith & Wesson M&P9L
찾는 사람 아무도 없지만 오늘도 꿋꿋하게 올려보는 징징글 그 여섯번째 시간!
오늘 리뷰할 물건은 마로 마루이사의 M&p9L 입니다!

리볼버로 유명한 S&W사에서 만는 회심의 역작이죠
모처럼 권총의 계절을 맞이하야 신상 권총을 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년에 ㅠ)
프레데터를 살까 하다가 맨날 1911계열만 사다보니 다른것도 한번 사보고 싶은 맘에 Hk45와 M&P9 두 권총을 물망에 놓고 무려 보름여를 고민 하던끝에 어차피 HK45나 USP나 디자인도 비슷하게 생긴 이복형제 들이느니 나도 폴리머 스타일 스트라이커 권총 하나 질러보자! 하는 생각에 지르게된 M&P 입니다. (물론 그리고 3년뒤 HK45도 결국 지르게 됩니다....)
미니멀라이프가 대세인 요즘 꿋꿋하게 맥시멈라이프를 유지하는 제 특성상 (그래서 집도 안치움 주말에 쓰레기 한번 내다 버릴라믄 두돈반 트럭 불러야할 기세) 갖고 있는 대다수의 총이 긴 총이기에 조금이나마 컴팩트한 M&P9 을 지르려고 했으나 당시 팀장이 9L을 추천하는 바람에 결국 지르게된 제 에솦라이프 최초의 폴리머 스트라이커 방식 권총이 바로 Marui M&P 9L 되시겠습니다.
두두둥!
바로 박스 풀샷 갑니다.
박스 풀샷 입니다 참 이쁘죠?
2. Marui M&P9L

잘 갖고 놀겠습니다 ^_^
리뷰: m&p는 military and police의 약자라 카더라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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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끝내려고 했으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간략하게 리뷰 드갑니다.
먼저 실총에 대해 잡썰을 잠시 풀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군 경을 비롯한 온갖 각종 사법집행기관의 모든 부무장이 글록으로 대동단결하게 되어버린게 벌써 30여년전 이고, 인구 3억 조금 넘는 나라에 풀린 총기가 3억정으로 추산되는, 총기의 본고장 미국의 입장에서 이게 참 쪽팔리고도 가슴아픈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뭐 사실 그랬습니다. 8~90년대 전격Z작전, 머나먼 정글, 다이하드 등으로 보고자란 우리 아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던 친숙한 총기 이름들 콜트, 스미스웨슨, 레밍턴 등등 미국에도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내로라 하는 총기회사들이 즐비 했죠.
실제로도 스테디 셀러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미국 군경, 사법집행기관들도 리볼버, 자동권총 안가리고 국산품 애용 열심히 하던 그 시절..말랑말랑한
38구경 리볼버나 적당히 팔아먹음서 지내도 별 문제가 없었더랬죠.
그러던 어느날 미국 총기역사의 획을 긋게되는
한가지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아실법한 분들은 다들 아실 1986년 마이애미 무장강도 사건입니다.

백주대낮에 중무장하고 은행을 털던 무장강도 2명에 맞서 FBI 요원과 지역경찰들이 총격전을 벌였으나
이때 m36치프스페셜, 357매그넘등 리볼버를 주력으로 쓰던 FBI와 경찰들이 5.56mm탄을 쓰는 루거 mini14로 무장한 범인들에게 일방적으로 학살 당하는 참극이 빚어지면서 그동안 암묵적으로 자동권총의 전면적인 도입을 저울질 하던 사법집행기관이 전격적으로 자동권총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 사법집행기관의 얼굴마담 FBI 에서 진행한 자동권총 도입사업에 참여한 베레타, 시그, 스미스웨슨 등 기존 총기의 명가를 제치고 당당히 FBI의 경쟁입찰을 따낸 권총은 바로!!!!!!!!

Glock 17 되겠습니다. 이게 단순히 미국이라는 한나라의 사법집행기관의 제식권총 사업에서 선정된 이벤트에 불과한(했다면 좋았을) 것이 아니라 폴리머 바디 + 9mm 복열탄창 + 스트라이커 방식 구조 라는 잘나가는 현대 자동권총의 기본 원칙을 확립해버린, 한마디로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게 되는 역사적(대참사) 사건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시끄럽고 그게 M&P9 이랑 뭔상관이냐고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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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웨슨이 자존심도 없이 글록 권총 배꼈다가 망할뻔 했거든요... 이름하여 스미스웨슨 시그마

이거저거 좋은거만 다 베껴서 합쳐놔서 시그마라고 해여 데헷 >_<
폴리머 프레임을 비롯한 독특한 방아쇠 안전장치 그리고 스트라이커 방식 기관구조를 비롯하여 지금은 그럴수도 있지 뭐? 싶은 대부분의 요소들이 당시로써는 권총의 개념을 말머리 성운까지 날려버릴 만큼 센세이션 했던 글록의 데드카피판이었고, 결국 글록과 비슷한 외관, 비슷한 가격 +a (마데인 유우에스에이) 라는 ' one more thing' 을 무기로 야심차게 시장에 진출 했지만 결국 글록에게 소송 크리 먹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뭐 지금도 글록에 로얄티 삥뜯겨 내가며 소량 생산된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는 발터 P99의 라이센스 모델을 찍어내 미국 시장에 팔아제끼면서 쌓인 노하우로 절치부심해서 바야흐로 2005년에 야심차게 출시한 모델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M&P9 되시겠습니다.

M&P9은 Military and Police 9mm 의 약자로 이름에서부터 미국 군경, 사법집행기관의 채용을 염두에 두고 야심차게 개발된 총기이나 이미 글록이 미국 시장을 석권하다 못해 글로벌 시장까지 털어먹고 있는관계로
압도적인 서드파티 부품 및 신뢰성이 검증된 글록을 대체하여 선뜻 M&P9을 제식으로 채용한 기관은 없었고
역설적으로 해외 군경 및 미국 민수시장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2005년 출시 직후의 얘기고 2018년 기준 M&P 시리즈를 제식으로 채용한 국가는 20여개에 달하며,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디트로이트, LAPD 등 각종 사법기관에서 점차 채용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분하지만 이건 M&P가 글록보다 우수해서라기보다는 글록 수명이 다되감에 따라 M&P한번 써보까? 라는게 크긴함)
세부 제원이나 실총의 특징 및 바리에이션은 글록과 대동소이한 관계로 별도로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닥치고 진짜 레알 마루이 M&P 9L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볼매 M&P9L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마루이제 권총 중에서 가장 디테일하고 화려한 각인들로 장식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스미스웨슨 및 M&P 각인은 실총을 방불케 할정도로 디테일 하며, 슬라이드 좌측에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Performance Center 각인도 터프한 인상을 강하게 줍니다.

제발 저 마데인 재팬 좀 어케 안되겠니 ㅠㅠ 박을라믄 차라리 슬라이드에 박던가

깨알같은 범퍼 각인 ㅋㅋㅋ 여분 범퍼도 한개 더 드가 있음 -_-b
특히 M&P 특유의 물고기 비늘모양 써레이션은 처음엔 M&P를 극혐하게 한 요소 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빠져드는 오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난 줄 ^^)기본형과 다른 또 다른 차이점은 바로 아이언사이트 높이입니다.

실총기준 반동을 줄이고 명중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리고 에솦게이머들은 어떻게든 반동을 늘려 보려고 발악하지.....) 바렐높이가 상당히 낮은게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슬라이드 높이가 좀 빈약해 보일정도로 납작합니다.
어쨌거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오른 아이언사이트의 높이는 레이스건을 표방하는 총 답게 도트사이트를 올렸을때도 사격이 용이하도록 신경써서 설계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환상적인 그립감을 자랑하는 M&P답게 자신의 손 모양에 따라 교체 가능한 백스트랩을 3개나 줍니다 ( S-M-L) 우왕ㅋ굳ㅋ
갠적으로는 손이 큰편이긴 한데 S 꼈을때가 제일 그립감이 좋아서S 달아놓고 쓰는중입니다. 또 교체할때도 버튼살짝 돌려서 고정핀을 빼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독창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이 얼마나 유저 프렌들리 한 시스템!!!)

반동만 아니라면 굳이 메슬을 올려야 하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질감의 슬라이드 표면 처리
M&P 9L의 가장 큰 특징인 슬라이드 컴펜세이터는 그렇다 치고 정말 감탄 했던 부분이 저 삽탄 인디케이터 입니다.
아웃바렐 일부 부위에 황동 느낌의 고리를 하나 끼워 놨는데 마치 실탄이 장전된 것 처럼 저 구멍에 노란 황동 색 부품이 보여지게 됩니다.

이런 깨알같은 디테일 이라니 ㅠㅠb
다음으로 실린더 용적입니다. 실린더 용적은 가로 1cm 세로 3.7cm로 집에 있는 M45A1과 동일한 규격인듯 싶습니다. (반박시 님 말이 맞음 ㅇㅇ)

실린더 용적은 정확히 M45A1 사이즈와 동일.......동이...동삼....동ㅅ..
실린더 용적은 M45A1과 동일하나 해 보이나 M45A1 과 같은 마찰감쇄(?) 부품은 별도로 장착되어 있지 않아 그런지 반동은 M45A1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작동성 자체는 나무랄데 없지만 그동안 USP만 쏘고 놀았더니 다소 밋밋한 반동감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리하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V10 스댕프레임을 샀다가 의외로 대만족해버린 가난한 자들의 구세주. 가더사의 메슬을 올려보기로 합니다. 역시 얘도 무가공 장착 됩니다. 갓더 ㅠㅠb

사랑해요 갓더 ㅠㅠb (뒤에 울집 댕댕이 찬조출연)
강화리턴 스프링을 끼고 메슬을 올려보니 부족했던 반동도 개선되고 아주 감격스러운 비주얼을 뽐내 줍니
문제는 의도한건지 아니면 그냥 삑사리인지는 몰라도 Performance Center 각인에 있는 오타를 발견합니다.

페…펜퍼머스???
뭐 우얘됐든 잘 안보이니까 저거만 빼면 나무랄데 없긴 합니다.

머 집탄은 이정도
3. M&P9L 총평
나름 총평을 내려보면 이렇습니다.
장점
1. 우수한 질감 및 외관 완성도
2. 향후 RMR탑재시 용이하도록 슬라이드 별도 부품 번들로 있음 (그래봐야 마루이 프로사이트만 장착가능)
3. 1911, Hk45는 싸다구 맞고 원자분해될 정도의 예술적인 그립감 (이거 진짜 장난 아님)
4. 마루이 다운 우수한 작동성 및 집탄성
5. 마루이제 폴리머 스트라이커 방식 권총계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글록의 대항마!!! (M&P천국!! 글록지옥!!!)
단점
1. 콜트와 비슷한 수준의 반동감
2. 인터넷 서칭결과 좌상탄이 고질병이라는 첩보를 입수
3. 내부 구조가 여리디 여려서 블펍디 자주 쓰면 개박살 난다함 (저는 3년동안 쓰면서 아직은 박살난데 없음)
이상 여섯번째 리뷰 마무리 하도록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