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성비 좋은 준중형 세단 아우디 A4

미사리 건더기 2024. 12. 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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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아우디 A4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2024.10.30 - [잡담] - 패밀리카로 추천하고 싶은 아우디 SUV Q5 (솔직 리뷰) 1편

 

패밀리카로 추천하고싶은 아우디 SUV Q5 (솔직 리뷰) 1편

선망의 대상이었던 Audi  저는 개인적으로 아우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운전을 하기도 전인 청소년 시절부터 그랬습니다. 뭔가 벤츠는 좀 나이 들어 보이고 BMW는 좀 요란한 느낌이라면 (절대

misaritheqoo.tistory.com

 

Audi A4

 

저번화에서 간단히 언급했던 대로 저희집은 차량 두대를 운용합니다. 제차는 2020년식 아우디 Q5고 와이프는 2024년식 아우디 A4입니다.

아우디 a4
Audi A4 b9


기존에 타던 차량이 미니쿠퍼S 였는데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폭발적인 주행성능까지 펀카 (fun car)로는 나무랄 데 없는 차종이었지만 주 사용처가 무려 여의도에서 미사까지 출퇴근 용도인 관계로 데일리카로 쓰기에는 적잖게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출퇴근용 준중형 세단으로 기변을 고민하던 중 명불허전 아우디 A4 40 tfsi로 결정을 했습니다.

a4
내부 인테리어

아우디차는 유리미션 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A4는 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와 더불어 독일차 입문용 기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입문용 기종이라고는 하나 2,000cc 가솔린 엔진에 200마력에 달하는 엔진 출력, 반자율 주행 기능, 차선이탈 경고 기능 등 최근 출시된 차량에 탑재되는 왠만한 옵션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dl382
아우디가 자랑하는 신형 dl382미션

 


A4를 꼭 1년째 운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부드럽다 입니다. 준중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중형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주행질감과 더불어 변속 시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변속감이 매력적입니다.

또 Q5리뷰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A4에도 신형 dl382 미션이 탑재됩니다. DCT미션이라고는 하나 아우디의 최신기술이 접목된 미션인 만큼 내구성 및 변속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dl382
구형 dl501 미션과 dl382 미션 비교

 

네이버 아우디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신 린드우디 님의 글에서 무단 도용한 사진입니다.(.......) 딱 봐도 유리미션으로 말 많았던 구형 501 미션과 신형 382 미션은 완전히 다른 미션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내부 부품의 구체적인 변경점도 린드우디 님께서 자세히 적어주셨는데 문송한(........) 관계로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어서 자세한 설명은 패스하겠습니다. (..........)

 

아무튼 요약하자면, 신형 미션이 탑재된 신차라면 더이상 미션문제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차나 뽑기 운은 있으므로 이점은 감안) 이제 1년 동안 14,000km  주행한 와이프의 A4는 물론 제가 운행하고 있는 Q5도 같은 미션을 사용하는데 4년 동안 78,000km를 운행했음에도 여전히 부드럽고 스무스한 변속감을 자랑합니다. 

 

 

아우디 코리아가 자랑하지 않는(?) 장점들

 

A4의 장점은 부드러운 변속감뿐이 아닙니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멀티링크 서스펜션 구조는 결코 물렁물렁 하지는 않되, 안락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주행질감을 제공합니다. 얼마 전 차량 구입을 고민하던 아는 동생에게 A4를 추천해주며 주행질감이 너무 좋다고 얘기했더니 콧방귀도 안 뀌다가 동급 독 3사 세단 중 유일하게 전륜구동이라는 말을 듣고 A4로 구매를 결정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주행해 보고 연락 와서 한다는 말이 "형 달라요 이건 진짜 달라요"였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일단 시승해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준중형 승용세단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비좁은 실내공간입니다. 특히 후방석의 레그룸의 면적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인데 A4는 준중형이라고 부르기 머쓱할 정도로 레그룸이 넉넉합니다. 물론 중형세단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이 정도 공간을 뽑아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audi a4
중후한 느낌의 뒷모습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A4의 디자인 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바로 뒷부분 입니다. 준중형 세그먼트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로로 세련되고 중후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길게 뻗은 휠베이스와 아우디의 특징중 하나인 C필러의 모습도 상당히 멋집니다.

a4
길게 뻗은 휠베이스가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럼 단점은 없냐 장난하냐 하실분도 계셔서 단점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없습니다. (.............)

 

물론 와이프가 좀처럼 허락을 안해줘서 저는 잠깐 잠깐만 운행을 해봐서 그런걸 수도 있으나 어쨌든 이만한 가격대에 

이만한 퀄리티를 가진 독일차를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다른 단점은 딱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굳이굳이 한가지를 뽑자면 요새 트렌드인 일체형 광폭 디스플레이창이 없다는 점 정도 인데 뭐 그래도 인테리어가 못봐줄 수준은 아닌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총평

 

독3사 입문용 기종을 고민 중이시라면 반드시 시승해보셔야 할 차입니다.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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