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리뷰 하나 올려봅니다.
사실 다들 아무도 관심 없는 리뷰지만 정보공유 차원에서.......는 훼이크고 그냥 자랑할라고 올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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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10 울트라 컴팩트 .45 구경 모델
오늘 리뷰할 물건은 스프링필드 아모리사에서 지난 96년 발매한 V10 울트라 컴팩트 .45 구경 모델 되시겠습니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게 한가지 있는데 사실 우리가 아는 M1903 을 만들어낸 굴지의 스프링필드 조병창과
지금의 스프링필드 아모리는 이름빼고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스프링필드 조병창은 74년도에 셔터 문 내리고 이미 시마이 쳤고, 민간에서 그 이름만 사다가 사방팔방 OEM 방식으로 외주 줘서 만들어낸 총에
스프링필드 아모리 마크만 박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철 없는 홍철팀)
그러니 스프링필드 아모리제 총을 보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 스프링필드 아모리 조병창 어쩌구' 해봐야 존내 쉐도우 복싱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각설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무려 2분이라는 시간동안 인터넷을 서칭한 결과
현직시절 V10을 너무나 잘 사용했다던 어떤 퇴물 사립탐정 양키 형님의 리뷰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그의 말인즉슨 '업무의 특성상 반드시 무장은 필요했지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컨실드 캐리용 권총이
너무나도 절실했고 그러면서도 일단 총격전이 벌어진다면 확실히 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수 있는
총을 한참동안이나 찾았고 마침내 찾은 총이 v10 이었다' 고 술회합니다. 그리고 '조작감, 명중률, 화력, 확실하고 신뢰성 높은 작동성 등 무엇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 며 리뷰를 마칩니다.
그외도 V10을 실제로 사용해본 여러 유저들의 의견으로는 비록 OEM 제품이라고는 해도 상당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며 콜트 커맨더 모델의 3 인치 슬라이드에 비해 약간 긴 3.5인치 슬라이드를 채택해서 인지는 몰라도 명중률 또한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단종된지 무려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중고가가 700불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 잘만든 총이기는 한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럼 OEM이 대체 뭔소리냐 총기 제조사가 총을 OEM 주다니 그게 무슨 서울시청장 외주주는 소리냐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현 스프링필드 아모리가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자체 생산하는 총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 증거로 v10의 하부 프레임을 보면 뜬금 없는 각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F1 Brazil 이라는 각인인데, 여기서 스프링필드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납니다. 예 그렇습니다.
사실 얘는 브라질 총입니다. 브라질 조병창에서 생산한 권총에 걍 스프링필드 각인만 갖다 쌔려 박은 겁니다.
Indústria de Material Bélico do Brasil (IMBEL; English: Brazilian War Material Industry)
뭐 어떻습니까? 총이 이쁘고 잘맞으면 장땡이지 암튼 각설하고 실총 얘기는 여기까정.
이제 기다리시던 마루이 v10의 자태를 보러 가시겠습니다.
먼저 박스 풀샷
2. Marui V10 Ultra Compact
뭐 전형적인 마루이제 권총 풀박스 샷입니다. 다만 옵틱 마운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하지만 갠적으로 권총엔 노옵틱이 이뻐 보여서리 나름 고급지게 포장된 마운트는 고이 모셔두기로...
늘 그렇듯 플라스틱 슬라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 줍니다. 사실 각인충이라 그렇지
각인만 제대로 박혀 있었어도 굳이 메슬 안올림 ㅇㅇ 레알 ㅇㅇ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바로 저 열개의 컴펜세이터가 바로 V10의 아이덴티티이자 이름의 유래 되겠습니다.
게다가 슬라이드 왕복운동을 스무스 하게 하기 위한 주걱턱 바렐의 모양도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탄피 익스트랙터와 더스트커버의 모양과 각인도 실물과 매우 유사할정도로 정성들여 만들었습니다.
반년정도 사용한 결과, 집탄, 반동, 외관 모두 흠잡을곳 없는 총입니다. 특히 슬라이드 멈치의 스프링 탄성은 무척이나 강려크 합니다. 여지껏 손을 거쳐간 마루이제 권총 중 탑 티어 수준으로 짱짱 하게 걸립니다.
하지만 순정 슬라이드는 스프링필드 각인이 없어서 못내 아쉬웠던 관계로 거금 7만원을 주고 노바제 중고 메슬을 지릅니다.
3. Nova Metal Slide
올해 프로젝트가 v10 하부프렘에 가더제 스댕 올리고 메슬 올리는거였는데 놀랍게도 가더 스댕 하부와 노바 메슬이 무가공 장착 되는 신기를 보여줍니다.
콜트 전용 언더마운트 레일을 장착하면 이런모습입니다만 실루엣이 영 아니올시다인 관계로
4. Recover Tactical Grip
이렇게 그립을 질러 버립니다. 지르는김에 가더 하부 스댕킷도 같이 지릅니다
때깔이 아주 무척 매우 되게 상당히 곱습니다 반동도 오지게 좋습니다 >_<
오늘은 요정도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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