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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건 리뷰

가스건 리뷰 #5 Marui M45A1

by 미사리 건더기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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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t M45A1 CQB

M45A1
나를 뿅가게 해버린 문제의 그사진 ㅠㅠb

 

 

 

오늘도 어제에 이어  잉여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권총을 해볼까 고민했으나 역시나 연재의 연속성을 위하야 금일 주인공은 1911시리즈의 영원한 레전설 콜트사가 제작한 M45A1 CQB 되시겠습니다.

어제 리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군의 선봉 해병대 그리고 그 해병대의 선봉'을 자처하는 포스리컨과 MEU(Marine Expeditionary Unit/해병원정군) 소속 장병들에게만 1911의 후계모델을 지급하게 되었고 그 물건이 바로 M45 MEU 였습니다.

나름 이래저래 잘 굴려먹던 USMC. 그러나 바야흐로 2010년, '이제 그만 노인혐오를 멈춰주세요 ㅠㅠ' 라는 소원수리가 해병대 얘기저기서 접수되기 시작하자 이제 그만 노인학대를 끝내야겠다고 판단한 미해병대는 MEU를 대체할 차세대 권총 도입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차기 권총사업에 도입할 권총은 당연히 45구경 권총 이었습니다.

.....

M45A1

이에 총 3개사가 M45차기 권총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으니 그 3개사는 바로 1911의 종가

​콜트, M45의 기반을 마련한 스프링필드 아모리, 그리고 Karl Lippard Design 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최종 승자는 두둥!!

colt

순대국밥도 원조가 있는데 이새끼들앜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승리를 거머쥔 우리의 콜트는 USMC에 총 16,000정의 공급계약을 맺기로 하고 거미줄 처진

​공장의 기계를 돌리기 시작 했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M45A1 CQB 되시겠습니다. ​

 

m45a1

군용 1911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모델인M45A1 CQB

m45a1

리콜되어 민간용으로 팔리고 있는 M45A1

(USMC에 x표시 무엇..)

 

 

2. M45A1의 특징​

M45A1이 기존 M45 MEU와 구별 되는 특징은 대략 6개 정도 입니다.

1. 색상

- 가장 큰 변화로 해병대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무대인 중동 및 아프가니스탄의 전장 환경에 맞춰

탄색 세라코트로 마감 (다만 세라코트 마감의 도장이쉽게 벗겨지는 결함이 있어 세라코트로 마감된 권총은

리콜되어 민간에 불하 되었고 이후 이온본드로 마감한 제품이 납품됨)

2. 레일 탑재

- 하단에 20mm 피카티니 레일이 탑재되어 전술라이트 및 레이저 장착이 가능해짐

3. g10 유리섬유 그립

- 탄색 프레임 색상과 잘 매치되는 g10 그립은 우천시 습기에 강하고, 미끄러움 방지를 위해 유리섬유

를 적층하여 깎아내는 방식으로 제작 되었으며, 이로 인해 g10 그립 특유의 물결무늬가 나타남.

특이한 점으로는 탄창멈치 부분에 엄지손가락이 쉽게 닿을 수 있도록 홈이 파져 있음

4. 삼중수소트리튬 가늠자 채택

- 노박사에서 제작한 삼중수소트리튬 가늠자를 채택하여 야간 사격시 조준이 용이 하도록 했으며 기존 MEU에 탑재된 가늠자보다 높이를 낮춰 신속한 조준과 편의성이 증대되었음

5. 네셔널매치 5인치 바렐 채택

- 총덕들은 다들 알만한 내셔널 매치 바렐이 제식으로 채택 됨

6. 듀얼리코일 스프링 탑재

- 듀얼 리코일 스프링을 탑재하여 반동을 감소시키고 명중율을 향상 시킴

정도 임돠.

다들 아시다시피 M45A1이 2012년에 도입된후 불과 4년만에 글록19의 도입이 결정되었고, 이는 '사이드암으로 9mm면 충분하다, 싱글컬럼의 장탄수 부재 때문이다' 등등 얘기가 있지만 M45A1의 성능이나 신뢰성 문제라기 보다는 사실상 해병특수전부대의 아이콘이 되버린 RAIDERS가 SOCOM소속이라는게 적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이건 또 무슨 개풀뜯어 먹는 소리냐면 미육군은 M9시절 부터 지금까지 줄곧 9mm를 사용해 왔고, 이는 SOCOM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단위부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훈련장, 전장에서 소비되는 소화기 탄약의 소모량은 천문학적인 숫자이고, 제식 탄약 하나가 늘어나고 줄어듬에 따라 미치는 영향도 상당 합니다. (그게 물리적인 보급 측면에서의 애로사항이 됐든 비용 측면이 됐든) 따라서 SOCOM 소속 대다수가 닥치고 9mm를 쓰고있는데 주무장도 아닌 부무장 탄약을 그것도 MARSOC 때문에 굳이 부담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M45A1의 도태가 결정되게 된 것임돠. 이미 100여년간 검증 받은 신뢰성과 확실한 대인저지력의 .45 구경이 불과 4년만에 도태된게 성능 문제만은 아니라는 얘기죠

실제로 MARSOC을 제외한 나머지 포스리콘, MEU 소속 대원들은 계속해서 M45A1을 잘만 써먹었습니다. (다만 현재는 점점 M17, M18로 갈아타는 추세라고.....ㅠㅠ)

​여기서 잠깐 엄지 형님의 M45A1 뽕오는 동영상 하나 보시고 가겠습니다.

​(볼륨 업 필수)

https://youtu.be/4znSCiv371g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극혐 했던 COLT ★★★ USMC의 슬픈전설 각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1900년대 초반 부터 사세가 기울기 시작한 콜트는 1911, M16, M4 라는 불세출의 걸작들을

미군에 제식으로 채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민수시장을 소홀히 한덕에 점점 더 기울어만 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왠만한 총기 회사들은 미국 제식으로 한개만 채택이 되도 대박이 터지는 판에

회사 운영을 얼마나 막장으로 했는지 감이 옵니다. (2021년 현재 체코 조병창에 매각됨 ㅠㅠ)

아무튼 베트남전에도 참전했고 91년 걸프전때 제2해병사단의 사령관으로써 사막의 폭풍작전에도

참전했던 윌리엄 M. 키스 (Willian M. Keys) 중장이 콜트에 취업하게 됩니다.

M45A1

나 은성무공훈장도 받아봤다능...

그리고 쪽박 위기에 몰리던 콜트는 M4가 대박을 치면서 다시한번 인공호흡을 하기 시작했고,

​콜트사는 2012년 USMC의 차세대 .45구경 자동권총 사업자로 선정되자 그를 기리고자 ​슬라이드에 지못미스러운 별 3개를 박아넣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COLT, 쓰리스타, USMC 3가지 모두 윌리엄 키스 중장이 큰 연관이 있다는 것이죠 (제식권총 슬라이드가 님 기념품이심?? )

 

 

3. Marui M45A1 

자 그럼 실총얘기는 여까지 하고 이제 마루이 M45A1 CQB에 대해서 ARABO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 풀샷 ​

m45a1

얘도 흐건에서 샀는데 저 수건의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우측 하단 노박 가늠자 라이센스 대따 크게 박아놓은게 특이합니다.​

m45a1

​박스를 까봅니다 뭐 그냥 일반 가스건 구성이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본체, 탄창, 비비탄. 근데 좀 특이한 부품이 하나 들어있는걸 발견 합니다.​

M45A1

이것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메뉴얼을 뜯어 보려다가 갑자기 귀차니즘이 엄습해오는 것을 깨닫고 걍 인터넷을 찾아봅니다. ​

m45a1
m45a1

용도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탄창 비비립을 후퇴고정 시켜주고 하나는 슬라이드 분해시 바렐을 고정해주는 저 바렐 부싱? 을 쉽게 돌릴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인데 M45가 저부분이 좀 빡빡해서 분리할때 유용하긴 합니다. (그래서 일단 박스에 넣고 봉인 ^^)

전체적인 외형은 그놈의 TOKYO MARUI 각인을 제외하면 무척 그럴싸 합니다. 특히 g10그립의

​재현도는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엉아랑 동생이랑~

총은 검은색이지 라던 평소의 신념에 따라 USMC제식인 탄색과 민수용인 블랙색상 사이에서 잠시 고민 했으나 맨 검은총만 있다보니 탄색도 하나 질러보자 해서 질렀는데 질감이나 재현도가 무척 맘에 듭니다.

집에 1911과 나이트워리어가 있었던 관계로 리뷰를 위해 배때지를 까봅니다. 먼저 아우터 바렐 입니다.

M45A1

위에가 1911 아래가 M45A1

총알못인 제가 봐도 뭐 잘은 모르겠지만 소소한 디테일이 차이가 나긴 합니다. 다음은 탄창 비교입니다.

M45A1

순서대로 1911, 나이트워리어(MEU), M45A1

우측으로 갈 수록 뭔가 좀 묵직해보이지만 느낌탓입니다. 전부 호환 됩니다. 탄창효율이 기존 1911

​시리즈 보다 증가 했다는데 외형만 봐선 뭔차인지 모르겠습니다.

M45A1
범퍼 빼고 뭔 차이가 있는지 누가 설명좀...

 

 

기왕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세자루 다 꺼내온김에 저울도 꺼내와 봅시다

무게 측정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911 공탄창: 196g 만충: 199g

​2. 나이트워리어 공탄창: 190g 만충: 193g

​3. M45A1 공탄창: 188g 만충: 191g

​??????

다음으로 슬라이드 비교입니다.​

M45A1

가운데는 나이트워리어를 이식한 허리케인 킴버 키트

 

M45A1의 실린더 용적은 보다시피 상당히 길어지긴 했습니다. 실린더를 위로 올려보면 베어링 같은 부품​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가스사용의 효율성을 늘렸다는 핵심이 그 베어링 부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45A1

다음은 하부프레임 입니다. 세 총 모두 탄창이 호환되기 때문에 당연히 하부프레임은 모두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오리지널 1911과는 달리 나이트워리어 및 M45A1에는 양손 그립 세이프티가 장착 되었으며, 킴버 모델의 세이프티가 좀더 넓직하고 튼튼해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서 서치를 좀 해봤더니마루이 M45A1의 경우 우측 세이프티가 부실해서 우측 세이프티를 자주 작동사용하면 레버가 부러진다고 합니다.

​.....왓....? (어차피 오른손 잽이라 상관 없다능 데헷)

다음으로 디테일 샷 입니다.​

M45A1

네셔널 매치 각인이 제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오오오오

M45A1

유튜브들 보면 그놈의 공이 재현에 목숨 걸던데 사실 이해 안가는 1人. 어쨌든 제대로 재현되어있음

M45A1

마루이 답게 해머 도색도 깔끔

M45A1
제법 그럴듯하게 뽑아낸 G10 그립. 3D 프린터로 뽑아서 도색 했다 카더라고요

 

M45A1
노박 가늠자는 라이센스 받았다고 그리 광고를 하더니 사이드 각인은 생략.. 볼트는 몰드..왜죠? ​

 

​반동이나 가스효율도 1911보다는 미세하게나마 향상된게 느껴집니다. 그립감이야 말할 것도 없고​

헤이웨이트 ABS 수지임을 감안하면 슬라이드 색상도 생각보다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놈의 쓰리스타 각인때문에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 했습니다만 막상 들여놓으니 ​볼수록 예쁘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 놈입니다.

M45A1
작동성과 집탄이야 뭐...

 

1911 시리즈에 진심인 마루이 답게 작동성과 집탄성은 상당히 준수합니다. 다만 1911의 태생적인 한계인

얇은 탄창에 의한 가스효율문제는 어쩔 수 없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레퍼런스 사진들을 보면 대다수가

연장탄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1911 롱 탄창도 호환되는 만큼 롱탄창 사용시 기화율은

그런데로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롱탄창만 3개 임 ㅋ)

현재 H건에서 TH 메슬을 판매중이나 세라코트 도색 문제로 예약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바쁜남자인 저는

그래서 구매를 보류 중입니다. (레알임 가격때문 아님 진짜임)

그래도 언젠가는 결국 메슬 올리지 않을까 싶은 모델 입니다.

이상 오늘의 리뷰 시마이 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45A1
M45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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