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건 리뷰 #3 VFC MCX Virtus

안녕하십니까?
불굴의 의지로 썰렁한 블로그의 부흥을 꿈꾸며 리뷰를 이어가는 미사리더쿠 입니다. 
 

1. MCX (Modular Carbine eXchange)

오늘은 MCX Virtus 리뷰를 위해 달려 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MCX는 'Modular Carbine eXchange'의 약자로 요새 미군의 트랜드가 되어버린 모듈러 방식개념의
신형 돌격소총입니다. 미군은 예전 xm8 때부터 왜그렇게 모듈러 방식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대놓고 모듈러를 표방하는 총인만큼 본격 레고놀이가 가능한 총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21세기 모듈러 화기의 아이콘이된 MCX

 

2. .300 AAC Black Out

구체적으로 mcx상부 리시버와 기존 ar15의 하부리시버의 결합이 가능하며, 총열과 약실을 교체할경우 5.56mm NATO탄과 .300 Black Out탄 이 모두 호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300 BLK탄이 호환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한데 
이 .300 Black Out탄은 아음속 소총탄으로 소음기와 같이 사용시 무척 조용하지만 기존 5.56mm탄보다 더욱 강한 대인저지력을 지닌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 태생적인 특징으로 인해 각국 특수부대 및 사법집행기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탄이기도 합니다. 이 탄은 미국의 AAC(Advanced Armament Company)사에서 제작된 탄이라 .300 AAC BLK 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왼쪽이 5.56mm 오른쪽이 .300 BLK탄

미국특수전합동사령부(Joint Special Operation Command)에서는 .300 BLK탄에 대해 만족을 표하였고 .300 BLK탄을 사용할 수 있는 총기의 도입을 저울질 하게 됩니다. 이때 .300 BLK탄의 종주인 AAC사에서는 야심차게 .300 BLK전용 라이플(일명 '허니뱃저')을 개발하여 미군에 러브콜을 보내지만  미군은 기왕 개발하는거 5.56mm 탄도 호환되고 ar15 하부 리시버랑도 호환되는거 아예 새로 하나 만들어보라며 허니뱃저를 내칩니다.

비운의 허니뱃져

 

AAC가 닭쫒던개 지붕쳐다보고 있는사이 Sig는 미군이 발주한 LVAW(Low Visiblity Assault Weapon) 사업에 입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 2015년에 미국 Shot Show에 세련된 디자인의 ar15 카빈형 모델을 공개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오늘의 주인공 MCX 되겠습니다. 
 

3. MCX의 등장

MCX는 초기 두가지 모델을 출시했는데 바로 .300 BLK탄을 주로 사용하려는 특수부대의 입맛에 맞게 제작된 MCX lvaw (일명 블랙맘바) 모델과 2.6kg의 컴팩트한 무게와 사이즈를 자랑하는 MCX legacy가 바로 그것입니다. 

mcx 블랙맘바. 이름만큼이나 디자인이 간지나지만 독자규격 레일은 후,,,,,

MCX legacy는 업무의 특성상 무장한채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사법집행기관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게되는데 특히 영국 무장경찰과 대테러특수화기경찰부대(CTSFO)에서 제식으로 채용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게 됩니다.

mcx legacy를 장비하고 있는 영국 ctsfo 대원들

그러나 2.6kg의 가벼운 무게 갖는 한계로 내구성이 취약했고 특히 legacy 모델에 도입된 키모드 타입 레일은 이미 mlok 규격 레일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는지라 확장성면에서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에 sig는 얼마지나지 않아 내구성을 보완하고 mlok 규격 핸드가드를 채택한 2세대 mcx를 출시하게 되는데 이모델이 바로 mcx virtus 모델입니다.
 

4. MCX Virtus

넓대대한 핸드가드가 특징인 mcx virtus

과거 스위스 기업이던 시절 쌓은 명품이미지의 sig브랜드와 세련된 디자인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불러오게 되는데 sig는 여세를 몰아 에어소프트 사업부를 신설하고 트랜드에 민감한 vfc에 하청을 주어 mcx legacy 및 mcx virtus를 출시하게 됩니다.

먼저 출시된 mcx legacy의 경우 에어소프트건도 실총의 인기만큼이나 폭발적이어서 발매초기에 큰 흥행을 거뒀으나 실총과 마찬가지로 키모드 타입 핸드가드의 단점 및 앞배선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사이즈의 한계로 인한 배터리 수납의 어려움 등의 단점이 부각되며 금새 인기가 시들해집니다. 
 
sig사에서도 이를 인지 했는지 legacy 모델은 재판 없이 곧 단종되어 버리고 엠락 타입 핸드가드를 장착한 2세대 MCX virtus를 전동건으로 재발매 합니다.
 확실히 legacy 모델에 비해 배터리 수납이 용이해졌습니다. 
 

그래봐야 앞배선이라 불편한건 매한가지 ㅠㅠ

 
mcx의 큰 특징 중 하나는 sig에어소프트 사업부에서 감수한 제품인 만큼 주요 기관부를 제외한 스톡, 핸드가드 등 악세서리 부품의 규격이 실총과 동일한 관계로 실물 파츠가 가공없이 전동건에 이식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 mcx의 특징중 하나인 버퍼튜브의 삭제로 리시버 뒷부분의 공간적 여유가 생겨 원하는 타입의 스톡을 모두 장착 가능하다는 점 또한 큰 장점입니다. 
 

5. MCX 튜닝사례

순정 인입식 스톡 장착샷

 

스캘레톤스톡 장착샷

 

텔레스코핑스톡 장착샷

 
버투스 모델의 경우 넉넉해진 핸드가드 사이즈로 인해 배터리 삽입은 수월해졌으나 뭔가 그 특유의 컴팩트함이 사라져서 투박한 모습이 왠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그래서 LVAW 블랙맘바 키트를 이식하기로 합니다.  

mcx lvaw 그리고 찬조출연중인 울집 밤톨이

구매당시 기준 WGC에서 딱 하나 남은 재고를 GET 했습니다.소음기의 오묘한 컬러가 맘에 듭니다
(솔직히 디자인은 별로...)
 
 

6. 마치며 
 

디자인은 VFC제 답게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으나 VFC제에서 나사빠진 부분 안찾는게 더 어려운 법.
역시나 쓰레기 모터의 발열은 여전하고, 스톡체결부위 피카티니 레일은 안부러질수가 없는 두께입니다. 
모터그립 사이즈는 또 얼마나 좁은지 ASG 18000 토크 모터 삽입이 안됩니다. 하.... 결국 한시간 동안 사포와 그라인더로 내부를 갈아내고 모터 스티커 떼고 간신히 우겨넣는데 성공 했습니다. 
 
문제는 계속 열었다 닫았다 몇번 했더니 권총손잡히 고정 핀 부분이 헐거워 졌습니다. 얇디 얇은 관계로 언제 부러질지 몰라 예비부품을 하나 더 장만 합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VFC의 경우 본사에 연락하면 왠만한 부품은 바로 수급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부품이 있으시면 이쪽으로 메일 보내시면 됩니다. (https://www.vegaforce.com/service) 타협은 없다며 이색희들아  어쨌거나 거창한 비쥬얼과는 달리 내장은 흔해빠진 중화권 2형식 기박을 탑재한 만큼 겜용으로 바로 굴리기엔 영 아쉽 습니다. 결국 거금주고 게이트 타이탄을 질러 이식합니다. 
 
소속팀 주무장 룰이 다섯탄창에 탄창단 30발 삽탄, 단발전용이 스탠다드인데 아시겠지만 게이트 타이탄을 장착하면 
단발 광클이 가능합니다. 중단거리에서 1:1 상황에 봉착할 경우 확실한 제압력을 보여줍니다.
모터와 전자회로 튜닝을 해주니 주무장으로 손색이 없는 성능에 LVAW의 비쥬얼까지 너무 만족 스럽습니다. 
이상 총평과 함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총평 
 
단점: VFC의 쓰레기 모터, 돈값 못하는 평범한 2형식 기계식 기박, 파손이 필연적인 스톡체결 레일, 앞배선 전용, 배터리
         빼다가  전선이 빈번하게 분리됨, 배선 정리 제대로 안하면 탄창 결합시 전선 피복 씹힘, 옵션모터를 욱여넣기 힘들정
         도로 폭 이 좁은 피스톨 그립,  연약한 분체도장 방식으로 기스에 취약함, 순정스톡 사용시 무게중심 앞으로 쏠려서             체감무게 더 무거움 
  
장점: 이쁨 (......) 언급한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만족감이 있음 
 
튜닝내역
광학: sig romeo5 레플리카, 홀리워리어 g34 
외장: 맥풀타입 폴리머 플립업 사이트, LVAW 키트, 텔레스코핑스톡, 스켈레톤 스톡, 랜서타입 반투명 탄창, 
         .300 BLK 마킹 탄창 고무밴드
내부: asg18000 토크모터, 게이트 타이탄 전자회로 

 
 
 
끗